“김정일, 입당시 뇌물·성상납 부정 타파하라”

북한 김정일은 돈과 뇌물, 성상납 등으로 노동당 입당이 거래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정수분자들을 엄선하여 입당시킬 것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NK지식인연대가 단체 웹사이트(www.nkis.kr)를 통해 14일 밝혔다.

NK지식인연대는 이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4월10일과 11일에 거쳐 김정일의 지시문을 관철하기 위한 노동당 세포비서(말단 당조직책임자)들의 강습이 진행 되었다며 강의제목이 ‘당 세포비서들이 입당자격을 충분히 가춘(갖춘) 대상들을 엄선하여 당 대열에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잘 할 데 대하여’라고 전했다.

단체는 소식통이 전국적으로 진행된 당 세포비서 강습은 “당 장성사업에서 나타나고 있는 온갖 비리와 부정적 현상들을 철저히 극복할 것에 대한 3월 20일 김정일의 친필지시문을 관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단체에 따르면 김정일은 지시문에서 지금 일부 당 조직들과 당 세포비서들이 입당자 선정을 원칙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돈과 뇌물에 현혹되어 진행하다보니 이색, 불순분자들이 당 대열에 끼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시문에는 여성들을 당에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당일꾼들이 불건전한 성상납을 받는 현상이 만연하여 이로부터 초래되는 후과에 대하여 정치적으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강습을 집행한 강사들은 평양의 중앙당학교 교사들과 도 당학교의 교사들이고 강습생들은 전국의 모든 세포비서들과 초급당(상급당 조직)일꾼들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제는 입당보다 돈벌이가 낫다는 말이 사람들속에 유행으로 돌고 있고, 당일꾼(당조직 책임자)들이 돈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을 골라서 입당시키는 판이다”며 “지금은 모든 단위들에서 입당을 위한 가격이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돈만 있으면 당증이든 졸업증이든 다 살 수 있다”며 현 사회생활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지금 농촌에서 입당하자면 북한 돈으로 60만정도, 공장, 기업소 노동자들이 입당하려면 50만, 군대에서 입당하려면 30만 정도는 당 간부들에게 바쳐야 입당할 수 있다고 노골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며 “이번 지시문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환경”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