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일행 4일 저녁까지 다롄시내 호텔 예약”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3일 중국 단둥(丹東)을 거쳐 다롄(大連)에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다.


다롄의 유력한 외교소식통은 3일 “푸리화(富麗華)호텔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김 위원장의 다롄 방문을 예상하고 호텔에서 대기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호텔 종업원과 화장실에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 일행이 호텔의 신관 전체를 빌렸으며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총통방(호텔내 방 명칭)에서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호텔 종업원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 일행은 오전 9시40분께 도착해 머물다가 오후 2시30분 차량편으로 외출했다가 1시간 30분 후인 오후 4시께 돌아왔다.


김 위원장 일행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차량 1대와 세단 10여대, 미니버스 12대, 그리고 군 경호차량을 포함해 모두 40여대의 차량에 분승해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바흐 차량이 최고급 브랜드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차량 가운데 ‘평양 92-1517’ 번호판을 단 미니버스는 평양에서 단둥을 거쳐 다롄으로 온 차량으로 확인됐으며 ‘랴오(遙) B00123’ 번호판의 차량은 이날 새벽 2시께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으로 나오는 게 목격됐다.


이 호텔 내 식당 등 부대시설은 이날 하루 영업을 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 일행은 4일 저녁 7시까지 신관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리화호텔은 현재 1층에 보안 검색대를 설치, 출입자를 검색하고 있으며 김 위원장 일행이 있는 신관으로 가려면 한번 더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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