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진의 파악 아직 일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6자회담 복귀 용의 입장과 관련,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AWSJ)은 20일 한반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아직 김 위원장의 진의를 파악하기는 이르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국제위기그룹(ICG)의 피터 M.벡 동북아프로젝트 국장은 “김 위원장의 진의를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이는 북한을 합리적인 쪽으로, 미국을 고집이 센 쪽으로 입장을 바꿔 한국과 미국을 분열시키려는 책략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김 위원장이 진정 타협적으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기초를 놓으려는 것인지, 미국과 다른 회담 참가자들을 분열시킴으로써 단지 그의 정권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시키려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회담 결과에 대해 한국 관리들과 언론은 대체로 낙관하는 분위기이며, 일부 신문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핵 문제 해결과 남북한 관계 개선에 기여할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치켜세우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이 조건없이 회담에 복귀하고 건설적인 태도로 회담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이 남아있다고 말하는 등 미국의 반응은 아직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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