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방중소문 수일전부터 퍼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비밀방문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평양발 베이징(北京)행 특별열차가 지나는 일부 도시에서는 수일전부터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지역 소식통들은 3∼4일 전부터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중국을 방문한다는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했다고 10일 말했다.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마주보고 있는 단둥역에는 이날 새벽 북한을 출발한 특별열차가 입경(入境)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역 관계자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받은 현지 소식통은 그러나 단둥에 도착한 열차가 북한의 중요 인물들이 이용하는 특별열차 가운데 어느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특별열차는 세종류로, 1호 열차가 김정일 위원장 전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베이징(北京)의 외교 소식통은 “댜오위타이(釣魚臺)에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북한의 중요 인물이 투숙할 예정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댜오위타이는 중국을 방문한 국빈들이 머무는 숙소로,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김원기 국회의장도 이 곳에 묵고 있다.

한편 베이징역과 댜오위타이 주변은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대사관 앞은 최근 계속된 건조한 날씨 속에서도 도로가 얼어 있어 밤사이 물청소를 한 것으로 보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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