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6일 평양을 방문중인 미국 워싱턴 타임스의 주동문 사장을 면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일 동지께서는 사장의 평양방문을 환영하시고 따뜻한 담화를 하고 그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며 “사장은 김정일 동지께 조선해방 60돌에 즈음해 축하의 인사를 드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주 사장과 함께 방북한 세계평화연합 사무총장인 박상권 평화자동차총회사 이사장이 이날 면담에 배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워싱턴 타임스는 1992년과 1994년에도 북한을 방문해 고(故) 김일성 주석과 회견을 가진 적이 있어 이번 면담이 회견을 위한 것인지 주목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