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영결식 사용 리무진 中 통해 수입”

유엔의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 간 북한의 사치품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유엔 자료와 함께 중국의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7년 이후 북한의 자동차와 노트북, 에어컨 수입량은 4배로 증가했으며 휴대전화 수입도 43배로 뛰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수입품의 대부분은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다.


김정일 영결식 때 사용됐던 3대의 링컨 리무진 차량을 비롯해 많은 사치품이 북한 지도부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는 유엔의 대북한 제재조치에 큰 허점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않는 이상 유엔제재의 실효성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다른 나라들이 이런 대북한 수출을 단속하는 와중에 중국은 사치품의 주요 공급처 역할을 해왔음을 알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러한 사치품 수입 증가는 북한에서 돈이 많은 계층이 출현했음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또 신문은 이러한 계층은 역설적으로 북한 경제개혁을 위한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수 있고 잠재적으로는 김정은 체제를 와해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실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