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아침일찍 일어나 기억력 훈련”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아침 일찍 일어나 기억력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고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가 2일 보도했다.

사이트는 이날 김 위원장이 2002년 6월 간부들과 현안을 토의한 후 “사람의 기억력은 머리를 자주 써야 좋아진다”면서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 기억훈련을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는 일꾼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암호와 전화번호를 적지 않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 자리에 참석했던 간부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면서 그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암호와 전화번호를 막힘 없이 일사천리로 외웠다고 사이트는 주장했다.

간부들이 이를 보고 놀라워 하자 김 위원장은 “수백 명이 사용하는 개개의 컴퓨터 암호와 전화번호를 기억하고 있다”고 자랑했다는 것.

사이트는 이어 김 위원장이 몇 해 전 평양의 애국열사릉을 방문했을 때 “묘비에 새겨진 돌사진(컴퓨터 제어장치로 돌에 섬세하게 새긴 사진)을 하나하나 돌아보면서 수백 명이 넘는 사람들의 복잡다단한 경력과 그들이 남긴 공적, 성격과 취미, 유가족들에 이르기까지 생동하게 회고했다”고 소개했다.

또 어느 해 가을에는 간부들과 협의하는 자리에서 간부들이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말을 열심히 적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일꾼들은 쓰지 않고도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은 김일성 주석이 말할 때 “머리 속에 정확히 새겨 넣고 사업을 조직, 전개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김정일 장군님은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천재적 위인”이라고 찬양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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