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심근경색으로 입원 수술說”

▲ 지난 4일 공개된 김정일의 자강도 현지시찰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

김정일이 최근 심근경색으로 긴급 입원했다고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현대(週刊現代)’가 8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입원한 김정일이 독일 베를린에서 의사들을 불러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국내 정보당국을 통해 김정일의 건강악화설이 알려진 가운데, 이번 보도의 사실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일의 심장병은 가족력이 있는 유전적 질환으로 꼽힌다. 아버지인 김일성의 사망(1994년) 원인도 심장병이었다. 93년경 김일성과 김정일의 심장을 동시에 진단한 러시아 의료진이 김일성보다 김정일의 건강을 더 우려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 8일 일본의 한 대북소식통은 데일리NK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일의 건강 악화설과 관련한 다양한 첩보들이 입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간현대 보도는 상당히 신빙성 있는 정보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일은 지난 4일 자강도 강계의 오리농장과 혁명역사관을 현장지도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 한 북한 전문가는 “만약 김정일이 정말로 수술을 받았다면, 이를 감추기 위해 북한 선전매체에서 일부러 김정일의 공개활동 장면을 많이 내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 등은 김정일의 현지 시찰 시간을 정확히 보도하지 않는다.

올해로 65세인 김정일은 심장병 이외에도 당뇨병과 신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이 최근 김정일의 건강을 담당하는 의료 인력과 장비를 상당수준 보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간 현대’는 지난해 김정일의 새 부인인 김옥의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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