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신변이상說…軍에 의한 연금 가능성도”

최근 김정일의 신변에 이상사태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일이 현재 평양에 있지 않으며, 그의 측근 그룹이 격렬한 대립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미국과 한국 등의 정보당국도 이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김정일의 건강상태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이외에도 군부가 그를 연금하고 있다는 첩보가 나돌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정일이 자신의 호화별장이 위치한 동해안의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이 같은 정보들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사실이라면 김정일을 북한 권력의 최정점으로 해온 북한 지도부에 ‘권력 공백’이 발생, 체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게 확실시된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다만 한국 정부 당국자는 “특이한 징후를 포착하지 못했다”고 강조, 관련 정보의 신빙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또한 지난 해 9월에는 북한 인민군이 평양에서 숙청을 실시해, 김정일의 친족 중에 체포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 소식통은 “북한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군부와 김정일 측근 간 권력투쟁이 작년 가을 이래 격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같다”며 “김정일의 조카딸인 ‘금성’이 지난 여름 유학하던 프랑스 파리에서 변사했다고 전해진 것도 북한 내부의 이상사태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정보가 외부에 누설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이변’으로 끝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