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시간 낭비 말고 선진 과학기술 적극 수용해야”

김정일이 “다른 나라에서 이미 연구한 과학기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의 힘으로 연구한다고 하면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며 해외 선진 과학기술을 적극 받아들일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의 계간 학술지 ‘정치법률연구’ 최근호(2008.2호)가 전했다.

이 학술지는 “나라의 발전된 과학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체를 세우는 사업과 모순되지 않는다”면서 “과학기술을 주체적으로 발전시키라는 것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를 반대하라는 것이지 결코 다른 나라의 발전된 과학기술을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나라의 선진 과학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력갱생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라며 해외의 선진 과학기술을 받아들여도 “혁명의 이익과 나라의 실정에 맞게 받아들이면 과학기술 분야에서 주체를 세우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술지는 자체 연구의 한계로 “새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와 연구 역량의 투입이 요구되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지적하며 “우선 발전된 나라들과 과학기술 교류와 협조를 강화할 것”을 독려했다.

그 방안으로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과학기술 교류사업을 활발히 벌이며 최신 과학기술 분야에서 앞선 나라들과 합영.합작”을 강조했다. 또한 “현대적인 공장을 일식으로(통째로) 들여오면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고, 이를 본보기 삼아 다른 공장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술지는 해외 선진 과학기술의 습득을 위한 방안으로 과학기술 정보기술자 양성, 컴퓨터를 이용한 과학기술 정보수집 및 분석 강화, 외국이나 해외 동포학자들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꼽았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