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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23일 김정일의 외교스타일로 볼 때 시리아와 북한 간 핵 연계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열린 청년∙학생 간담회에서 시리아-북한 핵 관련설에 대해“핵을 가지고 미국과 담판하고 있는 김정일이 시리아에게 최상의 외교적 수단을 이전해 협상력을 떨어뜨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북관계 정상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부시 미 대통령이 임기 내 북한 핵무기에 대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면서 “결국 양보를 거듭해 북한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김정일의 몸값만 올리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황 위원장은 “남한에선 이번 정상회담에 약속한 도로나 항만 건설 등을 추진하면 통일비용이 절감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김정일의 집권만 늘려주는 결과”라며 “북한도 ‘장군님 덕택에 잘 살게 된 것’이라는 선전에 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남한 정치인들은 지원을 늘리면 결국 북한도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김정일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중국도 시장경제는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자유민주주의는 배타하는데 겁 많은 김정일은 그보다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NLL 내 공동어로구역 설정 논란에 대해서도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면 남한은 겁이 많아서 들어가지도 못할 것”이라며 “결국 북에만 이익을 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 개혁개방과 관련, “김정일을 찾아가거나, 군사∙경제적 압박도 모두 필요 없다”며 “안보를 튼튼히 구축해 군사적 도발만 하지 못하게 하고 우리 식으로 발전하고, NGO를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제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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