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수해 때 호화 요트서 휴양 즐겨”

지난달부터 시작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북한에도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김정일이 이 기간 동해안에서 호화스런 휴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내부 사정에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김정일이 8월 이후부터 예년과 같이 동해안 소재 별장에 체류하면서 호화요트를 이용해 휴양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김정일은 보통 여름을 시원한 양강도 삼지연이나 함경도 청진의 호화 별장에서 보낸다”면서 “특히 뇌졸중 이후에는 여름철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지만 간혹 휴양을 즐기는 주변 지역 현지시찰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8월 현재 김정일의 공개활동 역시 동해안 별장 인근 2·8비날론공장 방문 1회가 전부다. 수해로 인해 국내에 대규모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은 호화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진 7월에도 김정일의 수해 현장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총 20회 공개활동 중 공연관람(7회), 연회 개최(2회), 동물원 관람(1회) 등 절반가량을 유흥으로 보냈다.


한편, 김정일은 지난 5월 방중 이후부터 현지지도 횟수를 줄이는 대신 체력 부담이 적은 실내 활동 위주로 공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김정일 와병 이후 최장기간(14~30일) 공개활동이 노출되지 않았다. 혹서기인 8월 단 한 차례만 공개활동을 한 것도 건강악화 우려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