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수개월전 일상업무 당.군 위임”

북한 군부와 노동당의 고위 간부들이 와병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리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미국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5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달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수 개월간 건강문제로 시달리면서 일상적인 업무를 부하들에게 맡겨왔고, 따라서 당장 북한 체제에 불안정을 초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 정보소식통은 “김정일의 확실한 후계자가 없기 때문에 북한 엘리트 사이에 권력암투가 있을 수 있지만 노동당 간부들이 김정일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만큼 북한 내부의 불안정은 가까운 시일내에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심지어 김정일이 사망한다고 해도 그를 떠받들고 있는 지지기반이 있다”고 밝혀 북한내부의 급격한 불안정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한 미국의 전직 관리는 “만일 김정일이 사망한다면 집단지도체제가 일시적으로 김정일 체제를 대신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한 명이 권좌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리는 “역사적으로 볼 때 남한과 북한에서 집단지도체제는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면서 “누군가가 최고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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