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손자 “北에 돌아가 인권 향상시키고 싶어”


▲ 북한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 핀란드 TV와의 인터뷰 영상 1편. /출처=유튜브


▲ 북한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 핀란드 TV와의 인터뷰 영상 2편. /출처=유튜브

김정일의 손자 김한솔(18)이 지난 16일 핀란드 TV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북한으로 돌아가 인권향상을 시키고 북한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김한솔은 핀란드 출신 정치인인 엘리자베스 엔(Rehn)이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에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언젠가는 북한으로 돌아가 그들(북한주민들)이 좀 더 편하게 살고 부유해지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면서 “한국 친구들과 버스로 남북한을 오가면 얼마나 좋겠나라는 말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남한에 갈 수 없고 그곳의 친구들을 만날 수 없는 게 너무나 슬프기 때문에 통일을 꿈꾼다”고 덧붙였다.


남북갈등에 대해서는 “나는 한쪽 편만 들지 않는다”면서 “마카오에서 남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으며 남한과 북한의 장단점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은 현재 분단돼 있지만 한발짝씩 통합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10년이 될지, 얼마나 걸릴지 모르지만 언젠간 함께 웃을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일·김정은에 대해서는 “내가 알고 있는 할아버지와 삼촌의 모습은 언론이 비추는 것이 전부”라면서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그분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호기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와 삼촌을 직접 만난 적은 없고, 언론에 비친 모습, 아버지의 말씀 등을 엮어 할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게된다”고 말했다.


김한솔은 지난해 9월 그의 페이스북이 국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의 평소 자유분방한 생활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그의 페이스북에는 머리를 녹색과 노란색으로 염색한 ‘스킨헤드’ 같은 파격적인 스타일을 한 사진이 게재돼있었다.


김한솔은 지난해 국내 언론들에게 페이스북이 노출되자 탈퇴한 후, 지난해 말 재가입했다. 김한솔은 현재 자신의 페이스북을 일반인들은 열람할 수 없게 비공개 상태로 설정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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