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세상에서 가장 냉랭한 지도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2명의 세계의 국가 지도자 가운데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가장 섹시한 국가 지도자’라는 이름의 한 인터넷 웹사이트(hottestheadsofstate.wordpress.com)가 자체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52%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최악의 매력 순위를 얻었다.

반면 172명 중 가장 섹시한 지도자의 영예는 ‘우크라이나의 잔 다르크’, ‘가스 공주’ 등의 별명을 갖고 있는 율리아 티모셴코(48) 우크라이나 총리에 돌아갔다.

티모셴코 총리는 한때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 등장할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금발머리를 땋아 단정히 올린 모습으로 유명하다.

이어 노르웨이 노동당을 이끌면서 ‘훈남’ 이미지를 풍기는 옌슨 스톨텐베르그(51) 총리가 2위, 지난해 세계 최연소 지도자로 등극한 ‘꽃미남 킹’ 지그메 케사르 남기옐 왕추크(29) 부탄 국왕이 3위, 역시 젊은 지도자 그룹인 조셉 카빌라(38)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이 4위에 올랐다.

이밖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15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18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28위),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48위) 등도 비교적 ‘뜨거운 축’에 들었다.

아키히토(明仁) 일왕(104위)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109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111위) 등은 매력 지수가 낮은 쪽에 묶였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165위를 기록했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8%의 득표(171위)로 김정일 위원장보다 한 순위 앞섰다.

리스트를 게시한 웹사이트는 이 같은 순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댓글로 의견을 피력해달라며 네티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돕슨, 케이트, 데릭은 많은 이들이 “매력적이지 않은 지도자들의 학정”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세계 지도자들을 외모로 판단함으로써 이 문제에 경각심을 일으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설문조사 방식이나 대상을 비롯해 사이트와 관련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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