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선전 하이테크기업 방문

▲ 일본 TBS 방송에 포착된 김정일 사진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14일 중국 광둥성(廣東)성 선전(深천<土+川>)경제특구를 방문해 하이테크 기업들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홍콩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중국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14일 선전의 일부 하이테크 기업들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빈과(빈< 초두아래 頻 >果)일보도 김 위원장이 14일 선전특구에서 하이테크 기업과 선전TV를 방문할 것으로 소식통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13일 밤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유람선을 타고 주장(珠江)을 유람했으며, 오전 광저우대학성에 이어 오후 난사항(南沙港)을 각각 시찰했다고 홍콩 언론들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공산당 및 광둥성 고위 관리들이 수행하는 가운데 유람선에서 주장의 야간 풍경을 감상했다고 명보와 빈과일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숙소인 바이톈어(白天鵝) 호텔을 출발해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리창춘(李長春)의 수행 하에 광저우대학성 내의 중산(中山)대학을 방문했으며 대학 도서관 내에 자신의 이름을 서명해 기념으로 남겼다.

대학측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대학과 연결되는 모든 인터넷망을 차단했다고 중산대학을 잘 아는 소식통이 밝혔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학성 방문 중 대규모로 건설된 광저우대학성 내에 대학들이 집결돼 있는데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하며 자주 고개를 끄덕거려 긍정적 태도를 표시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그는 시찰 과정에서 중산대학이 “정말 멋 있다”고 칭찬해 주었으며 대학측은 북한에서 중산대학으로 온 유학생 일부를 파견해 통역을 도왔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지난달 중순 북한 고위 관리들이 중산대학을 방문했으며 이는 김 위원장이 오기 전 준비와 협조를 위한 것이라고 문회보와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전했다.

광저우에서는 김정일의 방문으로 교통 통제가 극심해 13일 오랜 시간 교통 체증이 빚어졌으며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南巡) 때도 김 위원장의 방중 때보다 조용한 것같았다고 일부 사람들이 말했다고 성도일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하이인(海印)대교 부근 공산당 광둥성위원회 사무실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인 중국의 대표적 북한통 장더장(張德江) 당 서기로부터 광둥성 개혁ㆍ개방의 경험들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