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전 한해 코냑 구입비로 12억원 지출”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이 한 해 프랑스 헤네시 코냑 구입비로 70만 파운드(약 12억 원)를 지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7일(한국시간) 주류 인터넷사이트 ’31도버닷컴’의 보고서를 인용해 김정일이 생전에 ‘헤네시’의 최대 고객이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코냑은 프랑스 코냐크 지방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를 원료로 한 브랜디로, 숙성기간에 따라 ‘vo(very old)’부터 ‘xo(extra old)’까지 등급이 있다. 품질에 따라 가격은 30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다양하며 김정일은 한 병당 75만 원이 넘는 헤네시 특급 코냑을 대량으로 사들였다.


김정일의 사치스런 이중생활은 그동안 그를 옆에서 지켜봤던 사람들의 증언으로 전해진 바 있다.


20년간 북한의 해외 군수담당 조달요원으로 활동했던 김정률 씨는 ‘독재자를 고발한다’라는 책을 통해 김정일이 최고급 차량, 카펫, 이국적인 음식, 사람을 감시하는 모니터, 금장 권총 등 사치품 구입에 엄청난 돈을 탕진했다고 밝혔다.


1987년부터 2001년까지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로 평양에 체류한 후지모토 씨도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닭고기와 맛이 비슷한 하마 요리를 무척 좋아했다”며 “저녁식사 때마다 조니워커 위스키와 코냑을 만취할 정도로 마셨고 식전주로는 고급 보르도 와인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김정일은 캄보디아산 거미를 기름에 바싹 튀겨 먹었고, 아프리카에서 공수한 하마로는 국을 끓여 먹었다”면서 “요리하면 생선과 비슷한 맛이 나는 호주산 뱀도 즐겨 먹었다. 물론 이 모든 요리는 비싼 위스키나 와인과 함께 상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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