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날 평양 시민들 뱀장어 먹는다?

▲평양 옥류관을 찾은 주민들 ⓒ연합뉴스

평양시 전체가 김정일 66회 생일을 축하하는 분위기로 떠들썩한 가운데 평양 시내 식당들이 김 위원장의 생일 연휴인 16~17일에 맞춰 뱀장어 요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조선중앙TV가 14일 전했다.

조선중앙TV는 이외에도 김정일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나눠줄 선물들이 많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뱀장어 공급 이외에도 평양 보통강 신발 공장이 ‘국가적 조치’에 따라 생일에 맞춰 여성용 ‘뒷굽 높은 신발(하이힐)’과 남녀 ‘겨울털 장화(부츠)’, 아동구두를 생산품에 새로 추가해 만들고 있다고 TV는 보도했다.

또한 각 지역 식료공장에서는 중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줄 과자와 사탕 등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조선중앙TV는 전했다.

현재 평양시내는 깃발장식, 대형꽃장식, 경축 네온장식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내고 있다. 또한 김정일花 명명 20돌 전국과학연구토론회가 인민대학습당에서 진행됐다. 김정일화는 김정일을 꽃에 비유해 주민들이 숭고한 마음을 갖게 하려는 상징조작의 일환이다.

평양시내 식당에서 뱀장어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평양 출신 탈북자들은 “뱀장어 공급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2월16일에는 기관 기업소 소속이거나 혁명열사 유가족 자녀, 11과 대상자들(대남공작원 가족) 같은 특별한 혜택을 받는 사람들만 배정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월16일을 포함해 소위 4대 명절(김일성·김정일 생일, 공화국창건일, 광복절)에는 꿩고기나 노루고기 등을 평양 시내 식당에 배정해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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