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새벽에 너무 배고파 누룽지 찾기도”

“사실 나는 새벽 3시, 4시까지 일하면 막 허기가 져서 밤참을 찾곤 한다.”

새벽녘까지 일하는 ‘올빼미형’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업무 스타일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어느 해 설 ‘하늘처럼 믿고 삽니다’라는 노래를 들으며 “저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인민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조국의 융성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특히 새벽까지 일할 때는 허기가 진다면서 “너무 배가 고파 가마치(누룽지)를 찾은 적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어 “동무들이 내가 밤낮으로 일을 하니 건강이 나빠진다고 걱정하는데 나는 일없다(괜찮다)”며 “우리 인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 더 헌신분투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송은 이를 두고 “위대한 복무자의 귀감”, “숭고하고 희생적인 헌신의 인생관” 등으로 평했다.

방송은 또 지난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김 위원장의 함경도 산업시설 시찰을 ‘삼복철 강행군’으로 표현하면서 “삼복철 강행군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모든 것을 깡그리 바치는 거룩한 복무의 고행길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6.22) 역시 김 위원장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그가 “밤을 새우는 것은 나의 습관이다..나에게는 지금(새벽 4시)이 한창 일할 시간이요”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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