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산울림, 모든 근로자 다 봐라’ 지시”

북한 김정일이 국립연극단의 경희극(輕喜劇. 코미디) ‘산울림’을 전날 관람한 후 ‘김일성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산울림은 시대를 뒤흔든다’는 제하의 정론에서 “김정일이 국립연극단이 창작한 경희극 ‘산울림’을 관람하고 ‘김일성상’을 수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산울림’은 식량증산과 농촌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산간지대 농민들의 활동을 주제로 1960년대 창작된 작품으로, 이번에 국립연극단이 재창작했다.


강원도 도립예술극장에서 창작된 ‘산울림’은 김일성이 관람 후 “잘 된 연극”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를 최근 김정일이 국립연극단에 재창작해 공연할 것을 지시해 4개월 동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은 재창작된 이 작품을 관람한 후 “선군시대 문학예술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기념비적 걸작”이라고 평가하면서 “인민군대도 보고 청년들도 보고 일군들도 보고 온 나라의 모든 근로자들이 다 보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이어 “이제 무대를 떠나 이 ‘산울림’은 건설장들과 나라의 방방곡곡 그 어데나를 세차게 울리면서 포성과도 같이, 불길과도 같이 조국이 더 높이 솟구치게 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 전역에 공연될 것임을 시사했다.


공연 관람에는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노동당의 최태복·김기남 비서와 김경희(경공업)·장성택(행정)·김영일(국제)·김양건(통일전선) 부장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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