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北 전역에 엄청난 충격 줄 것”

갑작스러운 김정일 사망 소식에 전 세계 외신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긴급히 사망 소식을 타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신문들은 이날 김정일의 사망 사실을 긴급 보도했다. WSJ는 조선중앙TV의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공포와 고립을 이용해 북한에서 정권을 유지하고 핵무기로 주변국과 미국을 위협해왔던 독재자 김정일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는 김정일을 ‘수수께끼의’ 지도자로 표현하면서 탈북자의 말을 인용 “그는 말을 잘하고 지칠 줄 모르는 연설가”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도 김정일의 사망 소식을 홈페이지 헤드라인에 게재했다.


미 백악관 대변인은 김정일 사망소식에 대해 “우리는 김정일의 죽음에 대한 보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고를 받았으며, 미국 정부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우리는 한반도의 안정 및 동맹국의 안보와 자유를 지킬 것”이라는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일본도 김정일의 사망 소식에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노다 총리와 이치카와 야스오(一川保夫) 방위상 등 외교안보 관련 각료가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1시 안전보장회의를 열었다.


중국의 신화통신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김정일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은 “김정일의 죽음은 북한 전역에 엄청난 충격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그의 후계자는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삼남 김정은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러시아도 김정일 사망 소식을 긴급히 알렸지만 공식 반응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의 국영 베트남 통신(VNA)도 이날 중국의 신화통신를 인용하면서 “북한의 김정일 최고 지도자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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