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설 근거 없어…비상메뉴얼 작동안해”

8일 오후 증권가를 중심으로 떠돌았던 북한 김정일 사망설은 사실관계와 무관한 뜬소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우리 정보당국 관계자는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근거 없는 소문이 증권가에 확산된 것 같다”면서 “대북 정보 관련 분야에서는 전혀 파악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말했다. 즉, 증권가에서 확산된 근거 없는 루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김정일 사망에 대비한 국가기관의 비상 메뉴얼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 다만, 사망설 확산 진원지 파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 관계자는 “선물 옵션 만기일이 며칠 후로 다가오면서 노무라 증권 부도설과 김정일 사망설 등의 악성 루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러한 루머는 올초에도 있었는데, 주가와 관련 영향을 미치려는 일부 세력이 의도적으로 루머를 퍼트리고 있는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일 사망’은 이날 오후 증권가를 넘어 주요 포털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김정일 사망설이 확산되면서 언론사 등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김정일 사망설이 확산되면서 코스피는 장 막판 큰 폭으로 하락해 1903.15로 장을 마쳤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김정일이 후계자인 아들 김정은과 함께 조선인민군 제322군부대를 시찰하고 태성기계공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정일 사망설은 고령의 나이와 건강 악화 등으로 인해 최근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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