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비자금 담당 38호실 실장에 김동운”

김정일의 개인 금고를 관리하는 노동당 38호실 실장에 김동운 전 39호실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북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지난해 5월 김정일 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38호실을 부활시키면서 김동운을 실장으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심복인 김 실장이 38호실장을 맡은 것은 후계자 구축과정에 필요한 비용 마련에 북한 지도부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김 실장은 청진광산금속대학 출신으로 1980년대 채취공업위원회 국장을 지냈으며 1990년대부터 대외적으로 대성종합상사 부사장, 대성경제연합체 총사장 등의 직함을 쓰면서 39호실장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김 실장은 2010년 1월 유럽연합(EU)이 대북제재 차원에서 여행금지 대상으로 정한 북한 고위 인사 13명에 포함돼 현재 유럽 여행은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북한은 2009년 초 김정일과 가계의 비자금 및 물자를 담당하던 38호실을 노동당 자금 운용을 담당하는 39호실로 통합했다가 작년 5월 재차 분리했다.


최근 통일부도 2011년판 북한 권력기구도를 발표하면서 노동당 38호실이 부활했다고 명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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