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군장성 연인원 1382명 승진시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5일 군장성 35명에 대해 승진인사를 함으로써 1991년 12월 북한군 최고사령관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최고사령관 명령’으로 모두 16회에 걸쳐 1천382명의 군장성에 대해 승진 인사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위원장은 15일 고 김일성 주석의 96회 생일을 맞아 ‘최고사령관 명령 제0019호’를 하달해 강국종과 백영철을 중장(남측의 소장급)으로, 최광준을 비롯한 33명을 소장(준장급)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북한은 김 주석이나 김 위원장의 생일을 비롯해 군 창건일(4.25), 휴전협정일(7.27), 정권수립일(9.9), 노동당 창건일(10.10) 등 “국가적 명절”을 앞두고 군 장성급 인사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김 주석 생일에 맞춰 한다.

북한 언론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김 위원장은 군 최고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1994년과 1996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군 장성급에 대한 승진인사를 했다.

1992년 4월 북한군 창건 60돌을 맞아 최고사령관 명령 제0024호에 따라 대장에서 소장에 이르기까지 총 664명을 무더기 승진시킨 것을 시작으로 ▲93.7(99명) ▲95.10(14명) ▲97.2(6명) ▲97.4(123명) ▲98.4(22명) ▲99.4(79명) ▲2000.10(44명) ▲01.4(19명) ▲02.4(54명) ▲03.7(24명) ▲04.4(73명) ▲05.4(34명) ▲06.4(37명) ▲07.4(55명) ▲08.4(35명) 등 총 16회, 1천382명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승진 혜택을 봤다. 이 숫자엔 한 사람이 소장부터 중장, 상장 등으로 승진한 횟수도 포함된 것이다.

계급별로는 차수(대장과 원수 사이)가 4명, 대장 28명, 상장(중장급) 60명, 중장 207명, 소장 1천83명이다.

북한에서 원수와 차수라는 군사칭호는 거의 전부 노동당 중앙위.국방위원회의 ‘결정’ 형식으로 수여되며 대장급 이하는 최고사령관 명령 형식으로 인사가 이뤄지지만, 특이하게 97년 4월 4명에 대한 차수 승진은 최고사령관 명령 형식으로 이뤄졌다.

1992년 이후 노동당 중앙위.국방위원회 ‘결정'(1994년까지는 당중앙위.당중앙군사위.국방위.중앙인민위 결정)은 총 5회이며 이를 통해 원수 4명, 차수 15명의 군사칭호가 수여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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