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중은 ‘세자책봉’ 구걸외교”

장성민 민주당 전 의원이 북한 김정일과 김정은의 중국 방문에 대해 “일종의 세자 책봉 구걸외교, 식량 구걸외교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 전 의원은 30일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오늘’에 출연, “대외적 자주국가임을 표방해왔던 북한 스스로가 17세기, 18세기 조선 왕조체제에서나 있을법한 대중국 조공외교, 속국외교를 하고 있다는 비난이 서울 외교가에서 쏟아져 나온다”며 “(북한은)최소한의 민족적 자존심마저 내팽겨친 신종 종속국가”라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항일 유적지 방문조차도 선조들의 숭고한 항일정신, 민족독립정신을 팔아서 김 씨 왕조의 세습왕조 체제의 구축에나 이용한다는 일종의 역사적 사기극이 아닌가 하는 비난 터져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마디로 그들이 내걸었던 주체와 자주와는 완전히 정 반대방향으로 국가외교를 몰고 가고 있는 일종의 대중국 구걸외교, 국민적 코미디, 김정일 왕가의 코미디 행보”라고 악평했다.


장 전 의원은 그러면서 “방중 목적이 만일 김정은 후계체계에 대한 승계 문제, 식량 지원문제와 관련이 되어 있다면 북한의 자주자립, 자율에 기초한 주체사상은 이미 허물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서울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하자는 일각은 주장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김정일 체제 흔들기, 북한에 대한 흡수통일 전략 등의 대북정책의 기조를 유지해 오다가 갑자기 대북정책을 전환해서 대북 특사를 보내게 된다면 생뚱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특사 명분을 찾는다면 대승호 납치문제 해결, 인도적 쌀 지원 문제, 금강산 관광객의 문제 등이 있는데 그것을 정부가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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