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발전소 시찰 빈번…전력난 타개 안간힘

“전력생산을 확고히 앞세우는 것은 인민경제의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새로 완공된 평안북도 태천4호청년발전소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전력문제가 어려운 상황임을 밝히면서 이처럼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전력, 석탄, 금속, 철도운수 부문을 ’인민경제의 4대 선행부문’으로 내세웠다.

이중에서도 북한은 ’인민경제의 생명선’으로 규정하고 있는 전력난 타개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김 위원장의 이 분야 시찰활동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은 가장 최근의 공개활동으로 평안북도 태천군에 건설된 태천4호청년발전소를 현지지도(1.21 중앙통신 보도)하면서 전력증산과 관련한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전력난 해소를 위한 최선의 방안으로 수력발전소 건설 확대를 언급한 후 설비.기술관리의 개선 및 선진기술 도입, 낭비현상 방지 등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태천4호청년발전소 건설자들은 지난 24일 궐기모임을 열고 전력증산에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이룩할 것을 다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의 경우도 황해북도 예성강발전소 건설현장 시찰을 비롯해 모두 4곳의 발전소를 직접 찾았다.

이와 관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2006.12.13)는 김 위원장이 “나라의 풍부한 수력자원을 종합적으로 이용하면 가까운 기간에 전력문제 해결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며 “조선(북)에서 계속 전력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발전소 건설과 설비 보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신년 공동사설 관철 명목으로 열린 각 도 군중대회에서도 지역별 발전소 건설이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현재 건설 중인 예성강발전소를 비롯해 원산청년발전소, 어랑천발전소, 금야강발전소, 백두산 선군청년발전소, 금진강구창발전소의 조기완공이 강조됐다.

또 발전소 설비에 대한 정비.보수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남칠 전력공업상은 최근 “각지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들의 능력을 높이고, 이미 성과적으로 보수된 발전 설비의 만가동.만부하 보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부문에 대한 주민 지원은 물론 종사자들의 결의도 잇따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발전소의 노동자, 기술자들은 요구되는 자재, 설비부분품들을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면서 전력증산의 열풍을 일으켜 나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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