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미국식 생활양식 가장 반동적”

“미국식 생활양식은 부르주아 생활양식 가운데서도 가장 반동적입니다.”

26일 입수된 북한 월간잡지 ’천리마(2006년 12월호)’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하며 ’미국식 생활양식’에 비판을 가해 눈길을 끈다.

잡지는 “원래 미국식 생활양식은 미국의 정치.경제.문화를 형성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준 ’프런티어 정신’에 기초하고 있다”며 “프런티어 정신이란 약자에 대한 강자의 지배와 약탈을 찬양하며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켜 자신을 치부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생활신조”라고 지적했다.

잡지는 또 “미국식 생활양식은 자기에게 유익한 것이라면 모두 진리로 여기는 실용주의와 인간활동의 원동력을 인간의 동물적 본능에서 찾는 프로이드 주의, 비관과 염세를 설교하는 실존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므로 미국식 생활양식에서는 황금이 만능이며 따라서 치부가 인간활동의 최고목적으로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미국식 생활양식은 청년들을 부패.타락시키고 극단적인 이기주의자, 돈의 노예로 만들고 있다”며 “지금 미국식 생활양식에 물젖은 청년들은 자신의 이익과 향락을 위해서라면 부모형제.친척.친우간의 의리도 사회와 집단, 나라와 민족의 이익도 서슴없이 저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잡지는 “미국의 한 잡지가 ’24분마다 한 건의 살인사건, 7분마다 한 명의 강도 피해자가 생기는 곳이 미국’이라고 지적했다”며 “미국식 생활양식은 사람들에게 사기와 협잡, 인간증오, 야수성을 고취함으로써 온갖 사회악을 낳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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