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명절날 하루만이라도 편히 쉬고 싶다”

북한 노동신문이 김정일의 와병은 국가와 인민에 대한 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충성과 일심단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문은 14일 ‘천만심장이 하나로 고동친다’ 제목의 정론에서 9·9절 당일 노농적위대 열병식에 대해 “그날의 환호성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김정일 장군님께 드린 최대의 경의였고 혁명의 수뇌부를 끝까지 따르려는 천만심장의 불같은 맹세의 합창이었고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승리 떨쳐갈 선군조선의 미래에 대한 힘있는 선언이었다”고 자평했다.

신문은 이어 “단결의 중심은 수령이고 수령의 위대성에 의해 단결의 위대성과 공고성이 결정된다”며 “김정일 동지, 사상과 영도력에 있어서나 덕망과 인품에 있어서나 이 세상 제일이신 그이를 단결의 중심에 모심으로써 이 땅에는 일심단결의 화원이 펼쳐질 수 있었다”고 ‘김정일의 위대성’을 주장했다.

신문은 또한 “장군님에 대한 천만군민의 열화와 같은 신뢰심은 그이의 헌신과 더불어 더욱 깊어지고 강렬해졌다”며 와병중인 김정일에 대한 위로의 뜻을 밝혔다.

특히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의 “나라고 왜 힘들 때가 없고 명절날 하루만이라도 가족들과 함께 편히 쉬고 싶지 않겠느냐, 그러나 나는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그 무엇보다 귀중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인민들을 위한 혁명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발언을 소개하면서 김정일의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일의 현지지도 언급하며 “당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좋은 군인들과 좋은 인민들을 만날 때가 제일 기쁘다. 거기에서 큰 힘을 얻고 있으며 이런 인민들을 위하여 더 많이, 더 성실하게 일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다지곤 한다”
는 김정일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 같은 노동신문의 주장은 김정일의 와병이 국가와 북한주민과 군대를 위해 헌신한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문은 “우리의 가장 위력한 무기, 진짜 미사일은 ‘일심단결 미사일’로 미사일을 타격할 무기는 있어도 천만심장의 결정체를 파괴할 무기는 없다”며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 이것이 우리가 영원히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삶과 투쟁의 구호”라고 과시했다.

신문은 “장군님 따라 불타는 맹세를 안고 끝없이 물결쳐 가는 일심단결의 대오(열병식 대열)의 아득한 대하 너머 강성대국의 승리의 영마루가 뚜렷이 보인다”며 “일신단결의 보검을 틀어쥐고 나가는 군대와 인민에게는 점령 못할 요새가 없고 이룩하지 못할 목표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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