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러시아 방문 포기 이유는 건강 때문”

김정일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은 김정일의 건강 문제 때문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특별열차로 30일 국경을 넘어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보스토크 교외 영빈관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은 김정일의 건강이 안좋다는 이유를 들어 방문 취소를 통보했다.


그러나 실제 북측이 러시아와의 회담 의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해 회담을 무산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정상회담 준비과정에서 러시아는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을 의제로 제시했고, 북한은 연료와 식량 지원을 요구했다. 양측간 의제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이 방문 취소를 통보한 것이다.


앞서 일본 및 러시아 언론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김정일과 메드베데프 대통령간 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나탈리야 티마코바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양국 정상회담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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