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두문불출 때늦은 허니문 때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한 달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 11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몇 가지 가설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즈베스티야는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을 제외하면 지난달 4일 평양의 한 타이어 공장을 방문한 것이 최근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잠적한 배경과 관련, 가장 독특한 소문들 중 하나는 김 위원장이 새부인으로 맞은 비서 출신의 김옥(42)씨와 때늦은 허니문을 즐기고 있다는 것. 64세의 김 위원장이 삶의 새로운 동반자를 맞았다고 전하면서 그가 늦깍이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가설은 김 위원장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후 미국의 공격을 우려해 지하 벙커에 숨어지낸다는 것이다.

이밖에 최악의 수해로 인한 인명 피해 및 경제 손실이라는 파국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이를 극복할때까지 몸조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즈베스티야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03년 2월 핵무기비확산조약(NPT) 탈퇴를 선언한후 7주동안 잠행한 적이 있다면서 이번 두문불출 사건이 처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이 지난해 공식 석상에 나타난 횟수는 모두 131차례(70회는 군시찰)였지만 올해는 총 69회 가운데 52번이 군부대 시찰이었다고 전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