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인민군이 최근 건설한 돼지 원종장과 육류 냉동고를 현지지도 하고 축산의 과학화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돼지원종장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축산은 고도로 과학화될 때만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며 “기술자의 기술기능 수준을 높이기 위한 투쟁과 동시에 선진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적인 돼지 원종장이 건설돼 돼지고기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돼지기르기를 대대적으로 벌려야 한다”고 말해 앞으로 돼지사육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은 또 ▲우량품종 개발 ▲돼지사육체계 과학화 ▲철저한 수의방역체계 수립 등을 지시했다.
그는 돼지원종장에 이어 육류냉동고를 둘러보고 “사회의 모든 일꾼들은 인민군군인들이 발휘하고 있는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적극 따라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김영춘 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미무력부장, 리명수.현철해.박재경 군 대장, 황병서 당 중앙위 부부장 등이 대거 동행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