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대안친선유리공장 준공식 참석

중국의 지원으로 평안남도 대안군에 건설된 대안친선유리공장이 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중국의 우이(吳儀) 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텔레비전, 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들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행사장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총리,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이날 북한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당일 행적을 이례적으로 신속히 전했다.

북한매체들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대안친선유리공장이 훌륭
히 건설된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당과 정부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의 당과 정부, 인민은 새 세기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된 완전무결한 공장을 넘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가장 진실하고 동지적인 이 귀중한 협조에 대해 우리 인민은 언제나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국 요화유리집단공장 일꾼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7월 착공된 대안친선유리공장은 중국정부가 2천400만 달러를 투자해 부지 29만3천㎡(8만8천600여 평), 건평 15만7천500㎡(4만7천600여평) 규모로 건설됐으며 판유리를 주로 생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이 부총리와 준공식장에 나란히 입장해 공장을 둘러보았다. 식장에서는 박봉주 총리가 준공사를, 중국 우이 부총리가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보시라이(薄熙來) 국무원 상무부장을 비롯한 중국 정부대표단과 우둥허(武東和) 북한 주재 중국대사, 요화유리집단공사 일꾼과 기술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준공식장에는 인민군 군인과 기술자, 수많은 군중이 참석했으며 식장 상공에는 ‘김정일 동지 만세’, ‘일심단결 조.중 친선’이라는 기구가 떠 있고 각종 구호를 적은 깃발이 나붙는 등 뜨거운 열기 속에 행사가 진행됐다고 매체들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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