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대보름 中인사 초청 음악회 참석”

김정일이 정월대보름인 17일 밤 평양 주재 중국인들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정일이 2007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중국 대사관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북한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중국인들을 위한 경축행사를 따로 개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측에서는 김정일을 비롯해 김정은, 리영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영춘 국방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의 최고 지도자들이 나왔다. 중국 측 인사로는 류훙차이(劉洪才) 중국 대사를 비롯해 대사관 관원들, 유학생, 경제인들이 참석했다.


북한 언론들이 지난 김정일 생일인 16일을 기점으로 김정은을 리영호보다 먼저 소개한 가운데 신화통신도 이날 기사에서 김정은을 김정일 다음으로 거명했다. 하지만 통신이 보도한 음악회 사진 속에서 김정은은 김정일 오른쪽 리영호 다음에 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통신은 “동방 문화권에 속하는 중국과 북한은 공통의 민속풍습이 있는데 원소절(元宵節)도 그 가운데 하나”라면서 오곡밥과 9색 나물을 먹고 달맞이를 하는 북한의 정월대보름 풍속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이번 원소절 음악회를 통해 양국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정을 깊이 나눌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월대보름인 원소절 음악회는 북한 당 중앙위원회가 주최한 것으로 평양 만수대 예술단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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