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뇌경색’이면 지도자 활동 어려울 수도”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이 유력하게 등장했다.

뇌 전문의에 따르면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뉘는데, 간단히 말해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막히면 뇌경색이 된다.

김정일이 만약 ‘뇌경색’을 앓고 있다면 현재 나이와 체형, 평소 앓고 있는 질환 등 건강상태를 감안할 때 회복이 간단치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제기됐다.

우봉식 한양재활의학과의원장(뇌 재활 전문의)은 10일 ‘데일리엔케이’와의 통화에서 “뇌경색은 뇌혈관의 기름,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등으로 올 수 있는데, 이러한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경우는 발병 가능성이 3~40배로 아주 증폭된다”며 “아버지 김일성의 경우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을 봤을 때 김정일도 심장질환에 의한 복합적인 질병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쓰러져 무의식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정상회복이 어렵다”며 “뇌세포의 손상 정도에 따라 반신불구에서부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의식을 회복한다고 해도 판단력이 떨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며 공격적 성격으로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만수무강연구소’ 의사 출신으로 알려진 탈북자 서경환 백년한의원 원장은 “외부에서 전문 의료진까지 방북한 사실을 보면, (김정일이) 심각한 결함으로 쓰러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북한에는 김정일, 김정일 일가족, 혁명유족 등 최고위층이 이용하는 봉화진료소가 있다”며 “그곳에는 선진국 수준의 시설과 김정일의 심장과 당뇨를 전담하는 수 십 명의 북한 최고 의료진이 있는데, 외부에서 의료진이 들어갔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뇌경색은 한마디로 ‘중풍’인데, 젊은 사람에게 이 병이 오게 되면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김정일의 경우 고령인 점과 면역력을 떨어지게 하는 당뇨병까지 있어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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