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내년 1월 초 정은 대동하고 訪中?

최근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김정일이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내년 초 김정일의 방중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어, 아사히 신문도 31일 김정일이 빠르면 내년 1월 초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일의 방중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다”면서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다면 북한의 정치 노선에 대한 지지, 경제지원,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상했다.


이어 “후계자로 유력시되는 3남 김정은이 방중에 동행할 지도 관심의 초점”이라며 “김정일의 나이(67세)를 고려했을 때 이번 방중이 실현된다면 후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이해를 구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원자바오 총리가 지난 10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과 회담했을 당시 체제 지원은 물론 김정일이 방중할 경우 대규모 경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서도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비롯해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 주상성 인민보안상 등 고위 관리들이 잇따라 중국을 방문해 북중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정일의 방중설이 대두되는 것은 북한이 내년도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 중국의 긴급한 경제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다. 후계자 문제 등 체제 안정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김정일의 방중은) 중국도 보안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방북이) 임박해서야 알 수 있게 된다”며 아직까지 구체적 정보는 입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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