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남녀평등권법령 어느 나라에도 없다” 자찬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국제부녀절인 3·8을 기념해 ‘여성들은 혁명과 건설을 떠밀고 나아가는 힘 있는 역량이다’는 제하의 김정일 담화(1995.3.8)를 특집으로 게재했다.


김정일은 당시 담화에서 “3·8국제 부녀절은 전 세계 근로여성들의 국제적 단결을 강화하고 그 위력을 시위하는 전투적 명절”이라며 “사회적으로 여성들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여성운동은 김일성의 영도 밑에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이룩된 전통이며 여성들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빛나는 투쟁역사”라고 자평하면서 “우리나라 여성들은 당에 대한 충성심이 높으며 혁명과 건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946년 7월에 제정한 남녀평등권법령은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없는 법”이라면서 법령을 제정한 김일성을 절세의 위인으로 치켜 세웠다.


또한 “김일성의 영도 밑에 최희숙, 안영애(항일투사), 신포향(6.25전쟁참가자)을 비롯한 여성애국자들을 배출됐다”고 소개하면서, 그들의 생일이나 기념일만이 아닌 국제부녀절을 비롯한 여러 기회에 널리 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적들은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우리나라를 고립·압살하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 있다. 그럴수록 국제적 기념일에 주목을 돌리고 국제적 연대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선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