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나는 제몸 돌볼 사이가 없다”

북한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일이 잠을 설쳐가며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김정일의 ‘헌신성’을 집중 선전했다.

신문은 김정일이 “사람이 쇠가 아닌 이상 몸을 돌봐야 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제 몸을 돌볼 사이가 없다”고 하소연하면서 “나라고 왜 피곤하지 않으며 피곤하면 잠이 오지 않겠는가. 나는 피곤해도 참는다”며 주민들을 독려했다고 선전했다.

김정일은 또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걸머지고 있다는 높은 사명감, 우리가 일을 많이 해야 조국이 번영하고 인민이 행복해진다는 높은 책임감이 끝없는 열정을 샘솟게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의 이같은 보도는 최근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된 김정일의 외모가 부쩍 수척해졌다는 여론의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일성의 97회 생일을 기념해 14일 평양서 열린 ‘축포야회’와 관련 “태양절의 축포성은 어버이 수령님께 최대의 경의를 드린 만세의 환호성인 동시에 우리 군대와 인민이 2012년의 승리를 위하여 울리는 출정 북소리”라며 “영광의 2012년을 향한 진군길에서 2009년의 태양절을 맞이한 우리는 진격의 나팔을 승리의 축포성으로 울리며 총돌격전에로 나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포성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2012년의 승리를 위하여 울리는 출정 북소리”라며 “강성대국 대문의 입성식 때의 불꽃놀이가 이쯤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문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핵보유국의 하늘에 불을 뿜으며 날아오른 광명성 2호는 제국주의 원수들과의 결전에서 선군조선의 최후승리를 선언한 정엄한 전승 축포”라며 “선군의 자주적 힘으로 민족의 존엄과 인류의 평화를 지켜낸 민족사적인, 세계사적인 승리”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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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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