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김정은 軍 화력타격훈련 지도


북한 김정일이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조선인민군 제966 대련합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일은 부대 영접보고를 받은 다음 높은 고지에 위치한 감시대에 올라 훈련정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련합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


통신은 “훈련이 시작되자 다지고 다져온 증오와 분노의 장약을 터친 위력한 타격수단들이 일제사격의 장쾌한 포성을 울리며 대상물들에 섬멸적 타격을 가했다”며 “포연 자욱한 포진지들에서 활화산같이 노호하는 타격수단들의 우레 같은 폭음과 포성으로 하늘땅이 진감하였으며 하늘을 썰며 급강하하는 붉은 매들에서도 불줄기들이 터져 나와 ‘적’진을 삽시에 불바다로 만들었다”고 훈련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어 “훈련은 침략자들이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영토에 단 한 점의 불티라도 떨군다면 오직 무자비한 징벌만이 우리의 유일한 대답이라는 것과 우리 혁명적 무장력의 불의 세례가 어떤 것이며 그 불길 속에서 타죽을 원수들의 운명이 어떻게 비참할 것인가를 단호히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김정일이 연합부대의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한 뒤 장병들의 훈련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연합부대의 종합훈련장을 시찰하면서 새 년도 전투정치훈련실태를 요해했다고 전했다.


김정일은 “백두밀림에서 개척된 주체의 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끝까지 완성하자면 인민군대를 더욱 강화하여야 하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이며 국력인 군력강화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며 “연합부대에서 종합훈련장을 현대전의 요구와 실전에 대비할 수 있게 잘 꾸리고 백두의 훈련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고 있는데 대하여 만족하다”고 부대원들을 치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일이 이번에 시찰한 제966대연합부대는 북한의 수도인 평양 일대를 방어하는 평양방어사령부로 알려졌다.


김정일의 연합부대 시찰에는 후계자 김정은과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경옥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조선인민군 대장인 김원홍·박재경·현철해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