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김일성 생일 ‘축포야회’ 참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4일 밤 김일성 주석의 97회 생일 행사의 하나로 평양 대동강변에서 열린 축포야회에 참석해 관람석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 주석 생일을 기념하는 축포야회인 ‘강성대국의 불보라’가 진행됐으며 “주체사상탑을 마주하고 있는 대동강반과 연도에는 축포야회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온 수십만의 각계층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며 김정일 위원장이 관람석에 나와 “열광의 환호를 올리는 군중들에게 따뜻한 답례”를 보냈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강경한 내용의 ‘의장성명’을 발표하고 이에 대해 북한이 외무성 성명을 통해 6자회담 ‘절대 불참’과 불능화 중단 및 원상복구를 밝히는 등 국제사회와 북한 간의 대립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눈길을 끈다.

중앙통신은 “야회가 끝나자 천지를 진감하는 ‘만세’의 환호성이 울려 퍼지고 장군님을 우러러 터치는 천만군민의 심장의 외침으로 평양의 밤은 충성의 대하 마냥 끓어번지고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축포야회 관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내각 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전병호 당 군수공업부장, 최태복 당 중앙위 비서, 리용무.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정각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일철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김기남 당 중앙위 비서 등이 함께했다.

또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관계자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 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1차 회의에 참석한 후 5일 만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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