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금강산 현지지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금강산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금강산의 주봉인 비로봉 정상에도 올라 “명소들을 특색있게 더 잘 꾸리고 자연현상에 의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조국의 역사와 문화, 아름다움에 대하여 잘 알아야 애국주의정신이 발양되는 만큼 명승지들을 통한 교양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강산의 자연과 경치를 보존하기 위한 방도와 과업을 제시했으나 중앙통신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산 좋고 물 맑은 우리 나라에는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승지들이 많다”며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아름다운 사회주의 조국에서 참된 삶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것은 우리 인민의 크나큰 자랑”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앙통신은 이번 김정일 위원장의 금강산 현지지도가 ‘전선시찰의 길’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해 김 위원장이 강원도 주변의 최전방 부대를 시찰중임을 시사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군 대장이 동행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김정일 위원장이 남쪽의 현대아산이 운영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 장소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내금강을 통해서 비로봉에 올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남북관계나 현정은 회장과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온정각 등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금강산 관광시설을 직접 방문해 둘러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