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제1971부대 지휘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부대 연혁소개실을 둘러보고 부대원들의 훈련을 지켜본 뒤 전투력 강화를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소개했으나, 김정일 위원장이 제시한 과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어 군인회관, 도서실, 녹화유선방영실을 비롯한 문화교양시설과 식당, 부식물창고 등 후방시설을 시찰한 뒤 “부대에서 부업경리를 발전시키고 소금밭 조성을 비롯한 후방기지들을 튼튼히 꾸려 많은 문제를 자체로 해결한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현철해.리명수 대장이 동행했다.
김정일 위원장은 이달 들어 제1159군부대와 제169군부대 발전소, 공군 제378부대에 이어 제1596부대 산하 목화농장과 가공공장, 건재공장 등 생산시설, 제255군부대 지휘부 등 군시설을 잇달아 돌아보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