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군부대 이어 산업현장 잇단 방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복귀 합의 후 군부대들을 시찰한 데 이어 최근에는 산업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주목된다.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에 있는) 룡성기계연합기업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북한의 6자 복귀 합의 후 제1112군부대(11.3 중앙통신), 제595군부대 예하 ’3중 3대혁명붉은기’ 감나무 중대(11.5 중앙통신)를 잇달아 찾았다.

그는 뒤이어 강원도 원산목장을 현지지도(11.6 중앙통신) 했으며, 7일 만에 또다시 함흥지역 산업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군부대와 산업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는 것은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가운영의 두 축인 안보와 경제를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김 위원장은 룡성기계연합기업소에서 “룡성의 노동계급이 짧은 기간에 하나의 큰 공장과 맞먹는 압축기 직장을 일떠(일으켜) 세운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이 성과는 ’고난의 행군’ 정신으로 우리의 사회주의 위업을 앞장에서 떼밀어 나가는 조선 노동계급의 무궁무진한 힘의 발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특히 흥남비료연합기업소에서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박차고 자체의 힘으로 건설한 비료생산공정은 자력갱생의 고귀한 결실”이라며 “자력갱생이야말로 인민의 힘과 지혜를 최대한으로 발동시켜 사회주의 번영의 길을 승리적으로 달음쳐 나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정당하고 위력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식량문제를 풀자면 농업을 적극 발전시켜야 하며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비료를 많이 보내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찰에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박남기 당 중앙위 부장, 장성택.리재일 당 중앙위 제1부부장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에도 룡성기계연합기업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방문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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