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군부대 시찰 ‘바쁘다 바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이 빈번해지고 있다.

그는 올들어 지난 25일까지 32회의 공개활동에 나섰는데 군부대 시찰이 20회(63%)이며 경제 4회(12%), 대외 2회(6%), 기타 6회(19%) 순이다.

특히 2월까지는 정치활동과 경제 및 대외분야 활동이 엇비슷하게 이루어졌지만 3월 이후 군부대 시찰이 급격히 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들어 첫 번째로 평양 김책공업종합대학에 들어선 전자도서관과 체육관을 했는데 2월까지 14회 가운데 군부대는 4회에 그친 반면 공연관람과 유치원 어린이 만남 등 일반적인 활동이 6회를 차지했다.

대외.경제부문 활동은 중국 비공식 방문 (1.10-18)과 자강도 강계시 산업시찰 등 각각 2회다.

이와 달리 3월 이후에는 군부대 시찰에 집중되고 있다.

3월 한달 간 10회의 공개활동 가운데 경제부문 2회를 제외한 8회가 군부대였다

특히 4월에는 지난 25일까지 8회가 모두 군부대 시찰로 짜여 평균 3일에 한 번 꼴 군부대를 찾았다.

시찰 대상도 최전방 육군부대는 물론 공군과 여성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 공군 신입병사 양성부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수행은 인민군 대장인 리명수(작전국장), 현철해(총정치국 조직담당 부총국장), 박재경(총정치국 선전담당 부총국장)과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등이 주로 맡고 있다.

한편 국정원은 27일 보고를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최근 군부대 시찰 회수를 늘리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의 금융제재 강화 등과 관련, 대미 강경대응 의지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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