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광폭행보’… 보름새 6차례 대외활동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광폭행보’가 주목을 끈다.

북한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주군에 있는 금진강 흥봉청년발전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함흥 룡성기계연합기업소와 흥남비료연합기업소, 14일 함흥화학공업대학 및 함흥시 도시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한 데 이어 연 사흘째 함남지역 ’경제 챙기기’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제1112군부대 시찰(11.3 중앙통신), 제595군부대 예하 ’3중 3대혁명붉은기’ 감나무 중대 시찰(11.5 중앙통신), 강원도 원산목장 현지지도(11.6 중앙통신) 등 지난달 31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합의 후 보름 사이에 6차례에 걸쳐 군부대와 산업현장, 대학 등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활발한 행보는 미국의 금융제재와 이에 대응한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등으로 조성된 긴장국면이 6자복귀 합의로 다소 완화됐다는 북 지도부의 정세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국가운영의 두 축인 안보와 경제를 다잡겠다는 의도가 배어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시찰하는 곳마다 “우리 군대의 사상.정신적 위력은 백전백승의 힘의 원천으로 되고 있다”, “룡성의 노동계급이 짧은 기간에 큰 공장과 맞먹는 압축기 직장을 일으켜 세운 것은 조선 노동계급의 무궁무진한 힘의 발현이다”고 치켜세우는 등 각 부문 종사자들을 적극 고무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준공된 금진강 흥봉청년발전소 시찰에서 “설계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이상적으로 건설되었다”면서 “당의 요구라면 단숨에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우리 인민의 결사관철의 투쟁정신과 일심단결의 위력에 의해 조국은 융성번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찰에는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박남기 당 중앙위 부장, 장성택.리재일 당 중앙위 제1부부장, 홍성남 함경남도 당위원회 책임비서, 김풍기 함경남도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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