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공개활동 `폭넓고 활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매우 활발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시찰 횟수가 크게 증가한 데다 방문 지역도 북부 산간지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시찰 횟수를 보면 6일 현재 지난해 10회였던 데 비해 올해는 18회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군부대 방문 6회, 경제분야 4회, 대외활동 2회, 기타 6회 등이다.

1월은 지난해 군부대와 경제분야 시찰활동이 각각 3회였으나 올해는 군부대와 경제시찰은 각각 1회에 그치고 대신 학교시찰과 공연관람 등 기타 활동이 5회로 많은 양을 차지한다.

2월은 지난해 대외활동과 기타가 각각 2회였던 데 반해 올해는 군부대 3회, 경제 2회, 대외 및 기타활동 각 1회로 다양하다.

3월의 경우 6일까지 지난해에는 단 한차례도 활동이 없었으나 올해는 군부대와 경제시찰이 각각 2회에 달한다.

전체적으로 특정 분야에 치중하지 않고 현장을 골고루 방문하고 있다.

활동 폭이 매우 넓은 것도 눈에 띈다.

1월 중순 일주일이 넘게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 위원장은 2월에는 자강도와 강원도를 시찰했고 이달 들어서는 백두산 인근인 삼지연을 비롯해 북부지역인 량강도 지역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그는 1월10일부터 18일까지 박봉주 내각 총리,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박남기.리광호 노동당 부장, 로두철 내각 부총리 등과 함께 중국을 비공식 방문, 후베이(湖北)성과 광둥(廣東)성등 중국의 중.남부 경제특구 현장을 직접 시찰하고 베이징에서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지난달 초에는 자강도 강계시 산업시설을 둘러 봤으며 하순에는 강원도 문천금강제련소를 시찰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량강도 삼지연읍 지역을 시찰, 삼지연학생소년궁전과 군(郡)문화회관, 백두산지구 체육촌, 베개봉 국숫집 등을 현지지도한 데 이어 2004년 9월 량강도 `폭발설’ 당시 북측이 대규모 발파로 해명했던 삼수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의 올해 첫 시찰 대상은 북한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김책공업종합대학이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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