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공개활동 `군부 끌어안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올해 대내외 공개활동은 대내적으로 `선군정치’ 강화를 반영해 군부대 방문 등 군 관련 활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외분야가 다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북한 언론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27일 현재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해의 92회와 비슷한 수준인 87회로 집계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군부대 시찰 및 군 관련 행사 참석이 57회(66%)로 3분의2를 차지하고 있고 대외분야 15회(17%), 경제분야 8회(9%), 기타분야 7회(8%)이다.

군 관련 활동은 인민군 창건일(4ㆍ25)을 맞은 4월에 9회로 가장 많고 매월 평균 5회에 달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16일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의 특징으로 △부대 내 혁명사적교양실과 연혁소개실을 둘러보고 △침실 등 병사들의 생활형편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외분야 활동은 지난해 7회에서 15회로 배 이상 늘었다. 우선 김 위원장이 지난 4월 19∼21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으며 5월에는 2002년 9월에 이어 평양을 찾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는 전통적 우호관계인 중국과 러시아에 집중됐다. 중국쪽은 리창춘(李長春)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5개 대표단을 접견했고, 러시아도 세르게이 미로노프 연방회의(상원)의장 등 7차례나 대표단을 만났다.

경제분야 시찰은 지난해 12회에서 8회로 다소 줄었다. 주로 평안남ㆍ북도의 토지정리 현장과 중기계공장을 시찰했다.

이외에 기타활동으로는 김 주석 사망 10주기(7ㆍ8) 중앙추모대회 참석과 공연관람이 많았다.

<2004년 분야별 공개활동> (12.27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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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1 │2 │3 │4 │5 │6 │7 │8 │9 │10│11│12│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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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5 │5 │5 │9 │3 │4 │4 │6 │2 │4 │5 │5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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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 │1 │ │1 │2 │ │ │1 │1 │1 │1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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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1 │1 │2 │1 │1 │1 │3 │ │4 │1 │ │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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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 │ │ │2 │2 │ │ │ │ │3 │ 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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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6 │6 │8 │10│5 │9 │9 │6 │7 │6 │6 │9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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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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