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경호원 출신 “김정일 경호팀 위장술은 수준급”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여행을 할 때는 자동차 행렬이나 열차나 여러 척의 배들이 함께 움직이면서 김 위원장의 이동 방향을 위장한다”

북한 호위총국 소속으로 김 위원장 경호원 업무 경험이 있는 탈북자 이영국씨는 중국 방문 이후 김 위원장의 행적으로 전세계 언론이 혼선을 빚은 것과 관련해 13일 이같이 말했다.

이 씨에 따르면 부친인 김일성(金日成) 전 주석과 달리 김 위원장은 자신의 행적에 대한 보안을 중요시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위장을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 경호팀은 위장 분야에 있어서는 아주 수준급이어서 (특별) 열차가 북쪽으로 간다면 실제로 김 위원장은 배를 타고 남쪽으로 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실제 탄 기차를 알지 못하게 하기 위해 여러대의 기차를 출발시키는 것 뿐 아니라 자동차행렬이나 배들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동원해 교란작전을 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중국이 동의했다면 지금 김 위원장은 그같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중국에 있다라고 해도 정확하게 어디를 방문하는 지는 앞으로도 결코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김 위원장 주변에 400명 이상의 수행단이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행단에는 보좌관과 경비원은 물론 그의 시중을 들 젊은 여성도 여러명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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