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경제특구에 새로운 감동”

▲ 지난 17일 후진타오 中주석과 함께 중국농업과학원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마련한 연회에서 중국의 발전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으며 후 주성은 이에 대해 북한의 발전을 기원하는 말로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중국의 발전상이 중국공산당의 올바른 정책에 따른 결과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경제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두 지도자는 또 양국의 친선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했으며 향후 친선강화를 재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이 18일 타전한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의 환영연회 연설을 정리, 재구성했다.(김=김정일 국방위원장, 후=후진타오 주석)

◇김 “남방 발전상에 깊은 인상 받았다” = 새해 첫 정치일정으로 중국 남부지방을 방문했다. 오래 전부터 중국대륙 남부지방을 방문하려던 우리의 희망이 드디어 실현됐다. 이번 방문 기간 특히 고도기술 분야에서 달성한 빛나는 성과들에 대해 참으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 급속히 변모된 남방지역의 발전상과 약동하는 중국의 현실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 “조선이 발전.강성하길 바란다” = 우리는 조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강성해지는 것을 진심으로 바란다. 조선 동지들이 자기 나라의 실정에 맞는 발전 도로를 적극 모색하고 국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지지한다.

◇김 “중국공산당 노선과 정책 옳다” = 5년 전 천지개벽한 상하이(上海)를 돌아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번에 여러 경제특구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더 큰 감동을 받았다. 한마디로 이번 남방참관에서 중국공산당의 올바른 노선과 정책이 있어 중국의 앞날이 더욱 밝고 창창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신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이적인 발전은 중국공산당이 제기한 ’세가지대표사상’(三個代表論)과 과학적 발전관, 조화로운 사회주의사회 건설 등 자체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노선과 정책을 제시하고 그 실현에 전체 인민을 힘있게 불러일으킨 결과 이뤄진 것이다.

◆후 “친선 강화방안 합의 재확인했다” = 전통적인 중.조친선은 노(老)세대 영도자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값진 재부다. 친선협조 관계를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시대가 우리에게 맡겨준 성스러운 사명이다. 지난해 10월 나는 조선 방문기간 친선협조 관계를 더 깊이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합의를 이룩했으며 방금 전에 우리는 이 중요한 합의를 다시 확인했다.

◇김 “조(북).중 친선에 만족한다” = 조.중 친선관계가 지금과 같이 복잡다단한 정세 속에서도 줄곧 발전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하게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당과 정부, 인민이 조.중친선을 중시하고 지지와 원조를 주고있는 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조선노동당과 정부는 앞으로도 조.중친선을 각 분야에 걸쳐 더욱 강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다.

◆후 “교류협력 확대.심화할 것이다” = 우리는 선린우호와 협조를 강화한다는 정신에 따라 여러 분야에 걸쳐 쌍방의 교류와 협조를 가일층 확대하고 심화시킬 것이다. 또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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