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건강 중대 사안…비상 대비해야”

한승수 국무총리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와병설과 관련해 전 정부부처에 비상상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한 총리는 17일 김정일 와병설과 관련 “섣불리 예상해서도 안되지만 어떤 시나리오에도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차후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 현재로선 아무도 모른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내용은 신재민 문화체육부 차관이 이 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 39회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 총리는 “국방부, 외교부, 통일부 등 관련 부처는 북한의 정치적 동향 분석과 철저한 대비책 강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처들도 비상상황에 대비한 마음가짐과 근무 자세를 확립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런 과정에서 필요 이상의 정보 또는 첩보를 노출해 북한을 필요이상으로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인해 북한 내부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국민들과 전 세계가 매우 궁금해 하고 있다”며 “지난주 일선 부대를 방문해 별다른 이상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았고, 군의 태세도 철통같아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제6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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