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건강 미확인 보도, 남북관계에 도움 안돼”

정부는 16일 김정일 건강이상설과 관련, 확인되지 않는 사안들이 보도되는 것은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정일 건강이상설’과 관련 정부측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관련해 정부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할 만한 내용은 없다”면서 “확인된 사항이 보도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 9·9절 행사에 불참한 것으로 일부 국내 언론에 보도된 장성택·임영수·현철해 등 고위인사들이 실제는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국정원의 ‘김정일 건강 이상설 발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양치질을 할 수 있는 정도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한 사실여부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여러 가지 첩보로 들은 바는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없다.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북한 언론 보도 추세에 대해 “대남·대외부문에서 새로운 입장을 표명하는 보도는 없었다”며 “북한 대내 보도의 경우 대부분 김정일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체제 결속을 강조하는 내용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북한은 정권 수립 60돌(9·9절)을 전후로 해서 기본적으로 내부행사 보도에 집중하고 있고, 대미 비난이라든가 대남비난은 종전과 비교해 볼 때 상당히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우리는 (김정일의 건강 이상설에 관계없이)상생과 공영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해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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